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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경제단체들 “이젠 만납시다”

혹독했던 팬데믹 한파가 봄바람과 함께 잦아들면서 한인 경제단체들이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대면 행사 들을 준비 중이다. 오랜만에 직접 만나 친목을 다지고, 관련 정보를 나누며, 다양한 세미나 등으로 전문지식을 쌓는 한편, 야외활동 등도 계획하고 있다.   남가주 한인부동산협회(회장 조나단 박)는 오는 24일 또는 25일 LA 지역의 회원 및 부동산 업계 종사자를 위한 비즈니스 믹서를 2년 반 만에 처음으로 개최한다. 조나단 박 회장은 “현재 최종 장소 섭외 중으로 팬데믹 이후 처음 에이전트, 융자, 보험, 타이틀, 에스크로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협회는 이번 행사에 와인 시음회, 프로필 사진 촬영 등의 미니 이벤트도 마련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지난주 LA지역 회원들을 방문 직접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물었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4월에는 OC에서도 비즈니스 믹서를 개최하며 회원들이 서로 유익한 부동산 관련 정보를 나눌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가주 한국기업협회(KITA·회장 신현수)는 24일 오전 10시 3월 정기세미나를 열고 ‘소득세 줄이는 쉬운 방법들’을 다룬다. ‘JC 앤 컴퍼니’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개인은 물론, 법인에 중요한 세테크 비법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KITA는 4월 9일 리버사이드의 오크 쿼리 골프 클럽에서 정규회원사 골프 토너먼트도 연다. KITA 관계자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기업들에 네트워크 형성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A 세계한인무역협회(옥타 LA·회장 최영석)는 이에 앞선 16일 오후 5시 ‘2022년 물류환경 전망 및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 분석’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옥타 LA는 공급망 붕괴로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란 돌발변수를 만난 한인들의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알찬 내용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최영석 회장은 “옥타 LA의 명예회장인 종합물류기업 ‘KCC 트랜스포트 시스템스’의 이영중 대표와 ‘ACI 로(Law) 그룹’의 김진정 대표 변호사가 강사로 나선다”며 “3주째로 접어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인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옥타 LA는 4월 23일 창업스쿨 일정도 예정되어 있고 이후 5월께 이사진 단합대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인의류협회(회장 리처드 조)는 세미나를 겸한 골프대회 개최를 구상 중이다. 리처드 조 회장은 “골프대회를 마치고 현장에서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세미나 또는 회사 소개 등을 함께 진행하는 방안을 생각 중”이라며 “전문적인 정보와 친목에 목마른 회원들의 요구가 많아 의견을 모아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연세대학교 글로벌 경영자 과정인 YGCEO(연세 글로벌 CEO) 총연우회(회장 박철민)는 4월 2일 ‘희망 & 평화 YGCEO 콘서트 피크닉’을 개최, 연우들간 친목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류정일 기자골프 경제단체 한인 경제단체들 남가주 한인부동산협회 la 세계한인무역협회

2022-03-14

“한인 선호지역 올해도 집값 오름세 보일 것”

올해 LA와 OC 한인 선호지역의 주택시장은 매물 부족과 이자율 상승 등 도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완만하게라도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고 거래도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남가주 한인부동산협회(회장 조나단 박)가 9일 주최한 ‘2022 남가주 부동산 전망’ 세미나에서 강사들은 지난해 5~10% 가격이 오른 LA와 OC 한인 주택시장이 올해는 이보다 상승 폭이 다소 둔화하겠지만,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협회 이사장인 레드포인트 부동산의 제이 장 대표는 지난해 LA 한인타운의 주택 시세가 다운타운과 비슷해졌다고 전했다. 그는 “한인타운의 스퀘어피트당 매매가는 단독주택과 콘도가 각각 700달러와 600달러에 근접했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가격 오름폭이 크지 않고 진정세를 보이겠지만 적어도 늦여름까지는 가격 상승과 거래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컴 유닛 투자는 수익률 4% 안팎이 가능한 상황이다. 장 대표는 “팬데믹으로 지난 2년간 주춤했던 한인타운의 인컴 유닛 투자가 살아날 기미를 보인다”며 “호가 아래로 팔렸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호가 이상의 가격에 거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금융위기 이후 지난해까지 과거 부동산 사이클과 관계없이 꾸준히 오른 집값이 언제까지 오를지는 미지수다.   장 대표는 “인플레이션으로 정부가 돈줄을 조이면서 이자율이 상승하면 바이어의 심리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OC 주택시장 전망에 나선 파라다이스 부동산의 케니 박 대표는 렌트 시장 호황과 숏 세일 실종, 모기지 시장 움직임을 근거로 올해 전반적인 가격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측했다.   박 대표는 “어바인, 부에나파크, 풀러턴 등 OC의 한인 선호지역 3강을 보면 호가보다 5만~10만 달러 얹어줘야 거래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어느새 평균 3000달러 수준으로 오른 렌트비가 집값 상승세와 궤를 함께한다는 점에서 올해도 가격은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OC에서 나온 숏세일 물량은 110건으로 전체 매물의 2.8%에 불과했던 점도 가격 상승을 점칠 수 있는 근거다. 박 대표는 “투자자는 물론, 은행들도 보유중인 물량을 고쳐서 렌트 물량으로 내놓으며 유지하는 전략으로 렌트 시장의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연방 정부가 2030년까지 건설 인프라 투자 계획 중 주택에 6500억 달러를 투입하는 등 주택경기 활성화 분위기가 조성됐고 컨포밍과 점보 론의 대출 한도가 크게 오른 점도 집값이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경제 전문가들의 시선이 반영된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한인타운의 상업용 부동산은 팬데믹으로 직격탄을 맞았지만 투자 가치는 남아 있다고 코러스 부동산의 마크 홍 대표는 강조했다.   한인타운의 리테일 임대 물량은 지난해 7만5600스퀘어피트 감소했고 렌트비는 0.4%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을 생각하면 3~5% 올라야 하지만 3년 전과 비교해 유동인구 감소 등 악재가 겹친 이유다.   홍 대표는 “지난 18개월간 타운에 특별한 리테일 부동산 신축은 보이지 않았다”며 “주상복합 개발이 대세였지만 각종 불편함으로 사실 이곳에서 리테일 임대가 활발하게 이뤄지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상업용 부동산 거래는 활발해 지난해 한인타운에서 거래액만 1억1030만 달러에 달했다. 홍 대표는 “70% 이상이 회사가 아닌 개인 투자자로 임대 부진은 일시적으로 본다”며 “올해 금리가 올라도 향후 시세 오름 전망에 비하면 큰 부담이 아닌 수준으로 투자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류정일 기자선호지역 오름세 남가주 한인부동산협회 한인 선호지역 한인 주택시장

20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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